영화가 현실로?…북한군, 지뢰밭 뚫고 ‘도보 귀순’

2024-08-21 2,083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뉴스A 라이브에 도움 말씀 주실 네 분 소개하겠습니다.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그리고 조현삼 변호사. 이렇게 네 분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지뢰 매립 위치를 일일이 기억해두었다가 탈북을 시도하는 내용의 영화 <탈주>. 이 영화의 내용이 현실에서도 이루어졌을지 모르겠습니다. 20대 젊은 북한군 하사가 휴전선 지뢰밭을 지나 우리 측에 귀순을 한 것입니다. 북한은 최근에 탈북자들을 막기 위해서 휴전선 인근 지뢰 매설 작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귀순한 북한군은 깜깜한 새벽 시간대에 지뢰밭을 걸어서 건너왔다는 것인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마 지뢰 매설 작업에 동참했던 사람이 아니겠나. 그렇지 않고서야 그 위험한 지역을 걸어서 통과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거든요.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그렇습니다. 합리적인 추측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 일대는 완전히 접경 지역으로, 지뢰는 물론이고 경비도 매우 삼엄하고요. 잘못되어서 발각되었을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운명을 달리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지역인데. 이곳에서 목숨을 걸고 귀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그 당시에 지역의 상황과 환경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최근에 수해 피해도 매우 심하고, 여러 가지 현역 북한군들이 많은 노동에 동원되고 있다고 해요. 수해 복구라든지, 지뢰 매설 등의 고된 작업들 때문에 불만을 품고 자유를 찾아 떠나온 것이고. 특히 이번이 5년 만에 이루어진, 또 이달 들어서는 두 번째에요. 최근 북한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그러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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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