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전공의 집단사직 수사와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21일) 오전 박 비대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부추겼다는 혐의와 관련해 전후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박 비대위원장을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출석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의협이 집단사직을 사주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전공의들 개개인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병원을 떠난 지 반년이 지난 자신이 조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공정과 상식이 사라지고, 독재와 탄압만 남은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촬영기자; 온승원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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