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성 장군 출신 野 최고위원, ‘계엄 음모론’ 제기

2024-08-20 2,492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여러 최고위원의 어제, 첫 발언들이니까 물론 현 정부를 겨냥한 비판 수위가 높았는데. 특히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최고위원이요, 이현종 위원님. 윤 대통령이 군을 동원해서 계엄령 선포하려는 것은 아닌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병주 의원이 4성 장군을 한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까지 저는 솔직히 듭니다. 지금 우리 헌법에는 계엄령이 발동하더라도 국회 과반수 의결로 바로 계엄령을 철회할 수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의 의석이면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어느 세월인데 계엄령을 이야기하는 것입니까. 아무리 본인이 4성 장군 출신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있지도 않은 이야기, 더군다나 본인들의 힘으로 다 해제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저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한다는 것. 저는 거의 국민들에 대한 겁박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무슨 근거로 이렇게 공개석상에서 계엄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지난 박근혜 정부 탄핵 때도 이야기를 야당이 했습니다만. 지금이 도대체 군이 다시 나설 수 있는 세상이라고 보십니까? 본인은 아직까지도 군의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점점 전현희 모델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살인자라는 이야기를 통해서 결국 6등에서 2등으로 올라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것을 뻔히 보는 것이죠. 그러니 조금 더 센 이야기,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센 이야기를 해야지만 주목받는다는 논리에 따라서 본인은 계엄령을 이야기를 하신 것 같은데. 이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저는 봅니다. 더군다나 헌법상 할 수도 없는 일을 가지고 자꾸 이야기를 하시는 것. 이것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미 이 회의 이전에도 몇 번 이야기를 했고, 각 언론에서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지적을 했습니다. 국회 과반 의석으로 계엄령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식의 이야기를 자꾸 한다는 것은 국민들을 혹세무민하는 것이다. 저는 강력히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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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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