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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만9천 명 참가…오는 29일까지 진행
北 대량살상무기 대응해 다영역 작전
UFS 중 ’을지연습’ 진행…북핵 공격 가정해 훈련
北 "도발적 침략전쟁 연습…억제력 강화할 것"
한미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열흘간의 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이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우리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 지시가 떨어지자 해군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들이 거침없이 바닷속으로 뛰어내립니다.
해군 심해잠수사들의 임무는 바다에서 위기에 처한 조난자 구조.
파도와 물보라를 뚫고 물속을 수색하던 잠수사들은 조난자를 발견한 뒤 구조용 인양 장치 '호이스트'로 끌어올리며 안전하게 구조임무를 완수합니다.
해상 재난과 조난을 가정한 해군의 항공구조 훈련입니다.
[정태윤 대위/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장 : 조난자를 반드시 구조한다는 각오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습니다.]
유사시 한반도의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예년과 비슷한 만9천 명의 장병이 참가하고, 오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해,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의 자산을 활용하는 다영역 작전을 수행합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YTN 뉴스와이드) : 이번 훈련의 방점은 다영역 작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그다음에 실기동도 그만큼 많이 진행된다는 거는 어떻게 보면 한미 양국의 전투태세를 그만큼 격상시킨다는 그런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울러 한미 연합훈련 기간 중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전국 4천 개 기관이 참여하는 정부의 을지연습이 진행됩니다.
여기에는 지난해에 이어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이 포함됐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은 미국과 추종국가들의 도발적인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하고, 억제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위협하며 도발 우려를 키웠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한미 훈련을 빌미로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는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며 훈련 기간에도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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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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