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한국외대 중학생 영어토론대회..."상대 팀에도 고마워요" / YTN

2024-08-18 2,367

YTN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5회 중학생 영어토론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상대편까지도 다독이고 응원하며 성숙하게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학생 영어토론 대회 우승을 건 결승전은 진지하고 치열했습니다.

'개발도상국으로서 국가 영웅의 도덕적 결함을 숨겨야 하느냐'는 주제에 대해 먼저 찬성팀이 논리를 펼쳤습니다.

[장시안 / 유토피아 팀 : 국가 영웅의 도덕적 결함을 숨김으로써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관광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 팀을 꺾고 올라온 자리인 만큼 반대팀의 반격도 거침이 없습니다.

[이준혁 / 에우다이모니아 팀 : 관광으로만 버는 돈은 개발도상국에 충분한 경제적 성공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틀에 걸쳐 토너먼트식으로 이어진 대회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고,

접전 끝에 국내 리그 우승은 유토피아 팀이, 국제 리그 우승은 애드보케이츠 팀이 차지했습니다.

[장시안 / 유토피아 팀(국내 리그 우승팀) : 오프라인 대회를 거의 처음 해보는데 YTN으로는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서 너무 행복합니다.]

토론 상대 팀에게도 고맙다는 성숙한 인사를 남겼습니다.

[강나윤 / 애드보케이츠 팀 (국제 리그 우승팀) : 토론은 팀들끼리 하는 종목이라 상대 팀이 있지 않으면 우승도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함께해줘서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멋진 실력을 보여준 준우승팀도 온 힘을 다했던 만큼 뜻깊은 시간이었던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준혁 / 국내 리그 준우승팀 : 어제 나올 때는 본선도 기대를 안 했는데 2등까지 해서 아주 기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승까지 하고 싶습니다.]

YTN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최한 제15회 중학생 영어토론대회에는 국제 리그 78개 팀, 국내 리그 29개 팀, 모두 107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초등학생 대회도 열렸는데 2009년 처음 대회를 시작한 이후 누적 참가자가 1만 명을 넘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이근혁

영상편집; 윤소정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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