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가 현재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한 최고위원 경선 결과가 주목됩니다.
현장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입니다.
전당대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조금 전 당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자 8명의 마지막 정견 발표가 끝났고, 지금은 권리당원 ARS 투표와 함께 대의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직 연임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후보는 전국당원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첫 전당대회에 정말 많은 당원이 참여했다며 단합을 독려해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수고하셨습니다, 동지. 힘을 냅시다, 동지. 꼭 이깁시다, 동지!]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원 중심 정당으로 첫발을 내딛는 계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오늘도 권리당원 중심 의사결정 구조의 폐해를 지적했지만, 대세를 뒤집긴 어려워 보입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월 천 원 이상의 당비를 6개월 이상만 내면 권리당원이 됩니다. 당원 연수를 받는다거나 특별한 경력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제도는 바뀌어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서울을 마지막으로 끝난 전국 시·도당 순회경선과 재외국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89.9%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늘 전당대회는 사실상 이재명 2기 지도부 출범식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핵심 정책 구호인 '기본사회'를 당 강령에 명시한 강령 개정안이 조금 전 당원들에게 보고됐습니다.
이 후보 당선이 확정되면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전당대회를 거쳐 선출된 당 대표 가운데 첫 연임 사례로 기록됩니다.
신임 대표와 함께 지도부에 합류할 최고위원 경선은 혼전이라고요?
[기자]
어제 7만여 명이 참여한 마지막 서울 지역 경선에서 또 한 번 순위가 요동쳤습니다.
경선 막판 이른바 '이재명 팔이'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후보가 6위에 그치면서 누적 득표율 3위로 밀려났고요.
전현희 후보가 깜짝 2위를 차지하면서 이언주 후보를 밀어내고 당선권인 5위로 올라섰습니다.
전 후보의 경우 자신의 지역구...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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