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합의 없이 마무리됐지만, 미국은 합의에 근접했다며 다음 주 결론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곧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인데, 하마스는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15일부터 이틀간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국들과 이스라엘 대표단이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또 다른 당사자인 하마스는 참석하지 않은 채, 협상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합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합의에) 가까워졌습니다. 협상 타결에 이르진 못했지만, 3일 전보다는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그러니 행운을 빌어주세요.]
아직 합의에 이르진 못했지만, 이전보다 훨씬 근접했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마지막 보고가 있던) 한 시간 전까지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저는 낙관적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몇 가지 문제만 더 해결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협상을 중재한 3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건설적 논의가 진행됐으며, 미국이 양쪽의 간극을 극복하기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의를 위해 다음 주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다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미국은 다음 주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휴전 협상이 중단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의 제안이 자신들이 동의했던 과거의 제안과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양측이 최종 중재안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18일부터 이스라엘을 찾아 외교전을 펼칩니다.
가자지구 휴전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과 중동 내 확전 가능성을 억제할 수 있는 핵심 열쇠.
뉴욕타임스는 이 때문에 이란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미룰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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