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을 공급합니다.
하루 1천 원, 월 3만 원의 임대료를 받고 집을 빌려주는 건데요.
벌써부터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천의 한 다가구주택.
인천시가 내년부터 신혼부부에게 빌려주기 위해 매입한 천원주택입니다.
방 3개에 별도 수납공간까지 갖췄고 인덕션과 시스템 에어컨 등 가전도 구비돼 있습니다.
하루 1천 원, 월세 3만 원만 내면 임대받을 수 있어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집을 둘러본 결혼 3개월 차 신혼부부도 출산을 앞두고 천원주택 입주를 고려 중입니다.
많게는 월 80만 원에 이르는 주거비 지출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관수, 김민정 / 신혼부부]
"월 3만 원에 해결된다고 하면 나중에 본인들이 자가로 살 수 있는 환경도 조성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매년 1천 가구 정도를 최장 6년까지 살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입니다.
내년 1월부터는 아이를 출산하면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녀수에 따라 최대 1%, 연간 300만 원 한도까지 이자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해마다 3천 가구씩 5년 동안 모두 1만 5천 가구가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천원주택과 1% 대출이자 주택정책으로 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물론 여기에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출생률을 높이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인천시는 신혼부부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해당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박형기
신선미 기자 n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