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국 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을 맞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답전에서,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피어린 투쟁 속에서 맺어진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의 우의와 정은 오늘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승화시킨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북한의 해방을 위해 어깨 겯고 싸운 붉은 군대의 전사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두 나라 사이의 선린관계 발전을 위한 믿음직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광복절 당일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과 항일 빨치산,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도 찾아 헌화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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