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요 각료,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참배 강행
기시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바쳐
日 방위상, 경제안보상 등은 직접 야스쿠니 참배
일본에는 패전일인 오늘 일본의 A급 전쟁범죄자들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는 주요 각료들과 국회의원 참배와 공물 봉납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일본 현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5년 연속인데 주변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지금까지 야스쿠니 신사를 다녀간 일본 주요 인사들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의 패전일인 오늘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와 각료, 국회의원들이 2차 세계대전 A급 전쟁범죄자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에 다마구시 대금을 봉납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에 취임한 이후 공물을 봉납해 왔는데, 직접 참배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현재 각료인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과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 담당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이로써 일본 패전일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이어졌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와 관련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 대한 존숭의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민당 내 젊은 정치인으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 담당상도 참배를 강행했습니다.
이들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정치인들입니다.
또,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 80여 명도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집단 참배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천여 명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특히 극동 국제군사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 전쟁 A급 전쟁범죄자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한반도 출신자도 2만여 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이들의 합사는 유족 등 한국 측 ...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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