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사까지 했던 이종찬 빠진 독립유공자 후손 오찬…尹이 꺼낸 말

2024-08-14 36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명과 8·15 광복절 기념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독립 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온 선조들의 뜻을 잊지 않고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말처럼 이날 오찬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국군 의장대의 도열과 군악대 연주 등의 의전을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 한분 한분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건강하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독립유공자 후손 오찬은 광복절에 앞서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는 대통령 주재 행사다. 광복회장을 비롯한 광복회 임원도 참석해왔다. 하지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 중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예고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회장은 김 관장이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독립유공자 오찬 행사에선 윤 대통령에게 국가보훈부 승격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는 건배 제의를 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건국절 추진 계획이 없다고 수차례 참석을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5일 광복절 경축식 행사도 불참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선 건국절 논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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