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개’ 시사한 김경수…野 역학 구도 흔드나

2024-08-14 0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1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요. 일단 김경수 전 지사의 복귀에 대해서 SNS를 통해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야권 내의 분위기를 들여다보니까요, 아주 묘한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권 내 갈등이 부각이 되었죠. 그런데 김경수 전 지사가 현실 정치에 정말 복귀를 하게 된다면 야권에서도, 지금은 이재명 일극 체제이지만 그 일극 체제에 조금 소외되었던 의원들 무언가 영향이 끼쳐지지 않을까. 이러한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건설적이고 건전한 상대가 생겼다는 해석이 있을 수도 있고요. 지금 들으신 것처럼 아니다. 비명계가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재명 사법 리스크가 부각될 수도 있겠다는 예측이 공존하는군요, 야당 내에서도.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그렇죠. 단기적으로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데요. 아마 김경수 전 지사가 지금 일단 영국 유학길에 올랐고 12월에 복귀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구체적인 정치 복귀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메시지 정치를 할 수는 있죠. SNS를 통해서 사안에 대해서 입장을 내는. 그런데 그 사안에 대해서 만약에 이재명 전 대표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른 메시지를 냈을 때, 그렇게 되었을 때 아마 강성 지지층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었을 경우 저는 사실 김경수 전 지사의 공간은 이재명 전 대표가 열어주는 만큼 이재명 전 대표의 힘이 될 것이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 공간을 강성 지지층이 막아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이 향후 어떻게 정치를 하느냐. 김경수 전 지사가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에 따라서, 또 이재명 전 대표가 그것을 어떻게 보듬느냐에 따라서 구도가 협력하는 구도가 될 수도 있고 갈등하는 구도로 될 수도 있다. 이 정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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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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