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입니다.
조만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할 거란 관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시점을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암살에 따른 이란의 보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이란과 이란의 대리세력(헤즈볼라 등)이 이르면 이번 주에 공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이스라엘 측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적들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최고 수준의 공격·방어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면전을 막기 위한 전방위적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곧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해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전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미 국방부는 핵 추진 잠수함 USS 조지아호 등을 중동 지역에 추가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외신은 "미사일 잠수함의 동선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란과 이란의 대리 세력을 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란도 공개적으로는 강한 보복을 천명했지만, 외교 소식통은 오랜 경제난과 민심을 고려해 대응 수위를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