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휴가를 간 동정민 앵커 대신 이번 주 진행을 맡게 된 김윤수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 라인이 전격적으로 재편됐습니다.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됐고,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 현 국가안보실장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각각 내정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고려한 인선이라고 밝혔지만, 휴가에서 막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안보 진용을 7개월만에 대폭 개편한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의 첫소식, 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보실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지난 1월 당시 외교부 차관이던 장호진 안보실장을 발탁한 지 7개월 만입니다.
장 실장은 안보실장에서 물러나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역할을 맡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핵심 국익과 관련한 전략 과제들을 각별히 챙기기 위해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두기로 하고 우리 정부 초대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습니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에는 신원식 현 국방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째 국가안보실장이자, 그동안 외교 라인이 담당해 온 안보실 수장 자리를 처음으로 군 출신에게 맡긴 겁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현 국방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 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 판단했습니다."
외교적 성과들이 어느 정도 대통령실은 한미 관계 회복 등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제는 국방과 안보에중점을 두겠다는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7개월 만에 단행된 안보실장 교체에 대통령실 내부에서조차 경질성 인사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부 관계자도 "임명 7개월 만에 교체는 당사자 입장에서도 경질성 인사라고 받아들여지지 않겠는가" 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외교안보라인 교체와 함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이승근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