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더위에 코로나19까지 말썽입니다.
재유행에 마스크 쓰는 분들이 늘고 진단키트는 속속 품절인데요.
회사마다 코로나 확진 격리 규정도 달라 직장인 혼란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찜통 더위에도 곳곳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보입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겁니다.
[마스크 착용 시민]
"(더운데 마스크 쓰시는 이유가 있으세요?) 요즘 하도 그게(코로나19 재감염) 나오니까. 답답하지 그래도 할 수 없어요."
8월 첫 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861명으로 한달 전에 비해 약 9.5배 증가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며 자가진단키트는 들어오는 족족 품절입니다.
[A 약국]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있나요?) 품절이에요. 많이 있었는데 품절이에요. 그런지 꽤 됐어요."
질병관리청은 이번 코로나 변이의 경우 전염성과 치명률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확진이 늘고 있어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는 감염병 위기 단계 중 가장 낮은 '관심' 단계로, 확진자에 대해 기침, 발열 등 주요 증상이 호전된 뒤 24시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나아지면 하루 정도 경과를 보고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격리가 의무 사항이 아니다보니 회사마다 규정도 제각각이어서 직장인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김도희 / 직장인]
"(확진 후)마스크 쓰고 회사에 나왔다는 팀원이 몇 분 계시긴 했거든요? 집에서 쉬려면 공식적으로 연차를 쓰고 쉬거나. 정부에서 최소한 기본적인 규정은 내려줘야 하지 않나."
코로나19는 앞으로 1~2주간 더 유행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질병청은 오는 10월부터 변이에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은원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