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5호 태풍의 상륙까지 임박하면서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5호 태풍 마리아가 오는 12일쯤 혼슈 동북부 지역에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상륙 지점 부근엔 24시간 동안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일본 언론은 태풍이 예상 경로를 따라 상륙할 경우, 혼슈 동북부 지역을 운행하는 신칸센이 12일 첫차부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주요 역이나 공항은 오는 15일 전통 명절인 '오봉'을 앞두고 많은 귀성객과 휴가철 여행객이 몰리면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당국은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평소보다는 높아졌지만 당장 피난할 필요는 없다며 일상생활을 계속하도록 안내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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