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인선 이후 이른바 식사 정치로 당 결속을 강화하고 있는 한동훈 대표.
중진들을 시작으로 여러 당내 인사들과 점심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한동훈 대표와 전당 대회에서 격돌했던 윤상현 의원은 오찬 후기를 남겼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그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만, 일단 여의도연구원을 개편하겠다. 여의도연구원이면 우리 당의 머리, 브레인 역할을 하는 곳 아닙니까? 그래서 본인이 여론조사 기능도 수행해야 되지만, 정책 파트, 또 청년, 이 세 가지 분야로 세분시키겠다. 이런 거. 또 하나는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한 이야기. 소위 말해서 당이 어떤 정부에게 끌려다니기보다도 우리 당 스스로 경제 정책에 있어 주도권을 한 번 가져오자. 이런 거. 예를 들면 말씀드릴게요. 민생회복지원금. 민주당이 25만 원,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우리는 항상 보편적 복지가 아니라 취약 계층에게 두툼하게, 또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바로 그거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내놔야 되거든요. 대안을 가져오게끔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책의 중심에 당이 서게끔 해야 된다. 이런 거. 이런 거에 대한 어떤 의지도 강하게 가지고. 저도 그렇게 그런 주문을 했고요.]
윤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지만, 이번 광복절 특사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내 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 물론 억울한 사람에 대한 복권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왜 하필 지금? 왜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에? 시기적으로 떨떠름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어찌 됐던 김경수 지사님이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억울한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복권 노력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김경수 지사님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서 저는 보장해야 된다. 생각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필이면 민주당의 전당대회 과정에 복권을 하는 건 뭐 떨떠름하기는 하죠. 하필이면 왜 지금이냐, 이거죠. 하려면 작년, 진작 하셨어야죠. 그런데 지금 한창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하고 있는 판에, 그때 이제 하는 것. 뭐 저는 하여튼 환영하지만, 어찌 됐던 전당대회 중에 하는 게 좀 정치적 의도가 있는...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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