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MZ세대들이 즐겨보는 영상에 최근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이병철·정주영 명예회장 등 한국의 1세대 기업가들인데요.
인기 이유를, 이준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병철 회장은 어떻게 일주일을 보냈을까'
'새벽 5시에 시작한 정주영 회장의 가르침'
삼성과 SK, 현대, LG 등 주요 대기업을 일군 창업가들에 관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이 인기입니다.
조회수만 수십만~수백만을 기록합니다.
1세대 기업가들의 성공 신화는 주로 자서전이나 평전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최근엔 짧게 재가공된 영상으로 MZ세대에 전달되고 있습니다.
[최현슬 / 서울 강서구]
"창업주들이 어떤 생각으로 리더 자리에 있었나 보면서, 회사에 들어가서도 자기가 리더라는 생각 갖고 일을 하고 싶다."
경제적으로는 부유해졌지만 취업난에 허덕이는 MZ세대.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1세대 창업가들에게 힘을 얻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상만 / 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
"지금 어려운 청년들이, 정말 아무것도 없는 데서 뭔가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보며 힘을 얻고 위로가 된다."
정주영·이병철 회장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기업인 조사에서도 각각 1위, 4위에 올랐습니다.
6·25 전쟁 후 잿더미가 된 한국을 재건을 넘어 도약시켰던 1세대 창업가들의 기업 정신.
MZ세대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구혜정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