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전거를 타고 시민을 위협하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족', sns 계정을 추적해 운영자를 붙잡았는데, 10대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처벌은 어떻게 될까요?
서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여성과 부딪힐뻔 합니다.
경찰이 뒤따라오자 조롱하듯 내빼기도 합니다.
[현장음]
"야! 찍어, 찍어, 찍어, 찍어."
지난 4일에는 서울 성수역 인근 등에서 집회를 예고했는데, 경찰 100여 명이 단속에 나서자 현장에 나타나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런 영상과 집회 예고 등을 SNS에 올린 이른바 '따릉이 폭주족 연맹'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영자는 10대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경찰이 SNS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인 끝에 덜미를 잡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생은 부모와 함께 경찰에 자진출석한 뒤, 오늘 새벽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경찰은 이 학생에 대해 특수협박을 비롯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관련 혐의를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김민수 / 형사 전문 변호사]
"6월에서 8월 정도의 징역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소년부로 송치가 될 가능성이 높고 관대한 처벌을 좀 받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젊은층이 불법 행위를 SNS에 과시하듯 올리는 것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