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협회를 직격했던 안세영 선수가 잠시 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함께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던 배드민턴협회장은 오늘 오전 먼저 들어왔는데 그동안 갈등이 없었던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먼저 안세영 선수는 언제쯤 귀국합니까?
[기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3시 반 안팎이 될 거 같습니다.
현지에서 출국할 때도 취재진을 만나긴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직후 인터뷰 이후에 추가로 다른 입장을 내진 않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만났을 때 상황 보시지요.
[안세영 /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많은 선수들이 축하를 못 받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게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좀 비치는 것 같아서 축하받아야 할 선수들은 축하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 제가 기자회견을 안 나간 것도 일단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저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거 같아요. 그러니까 제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기다리라고 해놓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도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지.]
안세영 선수는 어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걸 놓고도 협회와 의견이 달라서 논란입니다.
안세영 선수는 협회에서 못 나가게 했다는 취지고요,
반대로 체육회는 본인 의사에 따라 불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제기했던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해볼까요?
[기자]
안세영은 환희로 가득해야 할 순간에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금메달을 딴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였는데요,
대표팀이 자신의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실망했고 계속 가기 힘들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은퇴를 시사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지자 SNS에 직접 글을 올려서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관리에 대한 부분을 지적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였는지는 오늘 안세영 선수가 귀국길에 더 자세하게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배드민턴 협회장은 먼저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원래는 선수단과 함께 들어올... (중략)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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