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폐막이 벌써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막판 '금빛 사냥'에 나섭니다.
기대주 박태준 선수를 시작으로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태권도가 종주국의 명예를 걸고 파리에서 금빛 사냥에 도전합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는 금메달 2개를 따내며 금맥을 이어갔지만, 도쿄대회에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치며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8년 만의 자존심 회복에 나설 첫 주자는 남자 58㎏급 박태준.
먼저 16강에서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 선수와 맞붙습니다.
박태준은 지난 2월 국가대표팀 선발전에서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장준을 꺾고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박태준 / 태권도 58㎏급 국가대표 :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인 만큼 겁 없이 준비한 것, 전부 다 무대에서 펼치고, 파리 시상대 꼭대기에서 애국가 울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다녀오겠습니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하는 서건우도 시상대 위를 향해 도전합니다.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가 올림픽에서 이 체급에 도전하는 건 처음입니다.
[서건우 / 태권도 80㎏급 국가대표 : 훈련했던 것 다 펼치고 올 수 있게 많은 응원해 주시면 저도 올림픽에서 한 번 일 내보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다빈과 첫 국가대표 마크를 단 김유진 두 '태극 낭자'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 때 '노메달 수모'를 씻어내기 위해 출격합니다.
파리 올림픽 폐막을 나흘 앞둔 오늘(7일), 한국 태권도 선수들이 '금빛 출발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주혜민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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