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의 여자 골프 3인방이 오늘 오후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합니다.
넬리 코르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이겨내야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저력도 만만치 않은 만큼 충분히 메달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에 출전할 고진영과 김효주가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연습 라운드에 나섰습니다.
본 경기를 앞두고 티샷부터 벙커샷, 퍼팅까지 꼼꼼히 점검하는 모습입니다.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까지 세 선수가 출전할 여자 골프는 한국시각 오후 4시부터 1라운드 경기에 들어갑니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이자 지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넬리 코르다와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통산 15승을 한 관록을 기대해볼 만 합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15위에 그쳤던 김효주도 칼을 갈고 나왔습니다.
해외 언론은 김 선수가 LPGA 투어에서 티샷 정확도와 쇼트게임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세계 랭킹 3위 양희영도 주목할 선수입니다.
물론 강력한 우승 후보 넬리 코르다,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 지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리디아 고 등 쟁쟁한 실력자들을 넘어야 합니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질겨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코스도 이겨내 하는 부분입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아쉬움을 남긴 우리 여자 골프가 8년 전 리우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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