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늘 사상 최대 낙폭으로 떨어진 주식시장 대책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당론인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전 대표도 유연한 입장으로 안다며 초당적으로 논의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5천만 원 이상의 금융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금투세는 원래 2022년 도입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돼 내년 1월 시행됩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이재명 전 대표가 지난달 금투세는 원론적으로 필요하지만
시행 시기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가가 폭락하는 비상상황에 여름 휴가를 떠났다며
직접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정치 온은 주가 폭락과 대책에 대한 여야 입장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지금 세계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이렇게 큰 주가 하락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금투세 폐지를 유지하면, 결국 강행한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퍼펙트 스톰 만들어서 들어가는 상황 될 거라는 우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께서도 여기에 대해서 다소 유연한 입장 밝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대통령실은 어제 긴장감을 갖고 24시간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긴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이미 비상상황인데 필요하면 대응하겠다니 인식이 참으로 안일하기 짝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비상시국에도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1400만 개미투자자들이 이렇게 위급할 때 대통령은 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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