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없이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전기료를 아끼면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지 정리해봤습니다.
가장 고민되는 건 바로 이 문제겠죠.
계속 켜두느냐, 더울 때만 잠깐 켜느냐.
결론부터 보자면 계속 켜두는 게 더 경제적입니다.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 대부분은 2011년 이후에 생산된 인버터형인데요.
인버터형은 한번 설정 온도까지 내려가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서 기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껐다 켜면서 매번 더운 공기를 차갑게 식히는 것보다 경제적인데요.
단 2011년 이전에 생산된 구형 에어컨에는 해당하지 않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설정 온도는 몇 도가 적당할까요?
에어컨을 켜면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26도면 대부분 사람은 충분히 시원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너무 낮출 필요는 없는데요.
또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같은 보조 냉방기기를 함께 사용하고,
열대야만 아니라면 아침저녁에는 창문을 열어 선선한 공기를 받아들이면 전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전기료 폭탄 피하기의 핵심은 바로 전기료 누진 구간 3단계를 피하는 겁니다.
주택용 전력 누진제는 200킬로와트시까지 1단계, 400까지 2단계, 400 이상은 3단계로 나뉘는데 한여름인 7, 8월 두 달은 이 구간이 300, 450, 450 이상으로 완화됩니다.
전기를 조금 더 써도 된다는 거죠.
에어컨을 안 켤 때 30평대 아파트 기준으로 보통 300킬로와트시 정도 전기를 쓰는데요.
그러니까 에어컨을 100~150킬로와트시 정도는 써도 전기료 폭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까지 얘기한 걸 한번 정리해볼까요.
18평형 거실형 에어컨을 기준으로 하면 26도 정도로 설정하고 하루에 8~9시간 정도 사용하기.
그리고 껐다 켰다 할 필요 없이 더울 땐 연속으로 켜는 게 좋고
이때 선풍기 같은 보조냉방기기 사용과 아침저녁 환기를 함께 해주면 알뜰하면서도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전기료 걱정 때문에 무조건 참지 말고 시원하게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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