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4일째 열대야…다음 주말까지 계속

2024-08-04 225



[앵커]
무더위 속에 잠 못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벌써 14일째 열대야를 기록 중입니다.

이번 폭염은 못해도 열흘은 더 계속될 거라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이혜주 기자, 캠핑장은 좀 시원한가요?

[기자]
이곳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실내캠핑장입니다.

저녁 7시 현재 바깥 온도, 34도인데요.

이곳 실내 캠핑장은 23도로 이렇게 긴팔 셔츠를 입고 있어도 덥지 않습니다.

밤 기온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저녁 시간 더위를 피하기 위해 냉방 시설이 갖춰진 실내를 시민들은 찾고 있습니다.

[실내캠핑장 이용객]
"요즘엔 날씨가 더워서 밖에서 캠핑하기가 좀 그렇다 보니까. 야외만 아닌 것 빼고는 캠핑 분위기가 나서 좋은 것 같아요. 시원해요."

야외 캠핑장을 찾은 가족들은 선풍기도 틀고 수박도 먹어보지만 이곳에서 밤을 보내기는 힘듭니다.

[문혜미 / 경북 김천시]
"밤이 돼도 너무 덥더라고요. 애들도 너무 힘들어해서 에어컨이 있는 집으로 다시…"

[정영민 / 경기 고양시]
"집이 더워서 시원하려고 온 건데, 여기가 좀 더 더워서 집 가고 싶은 생각이 조금씩 나고 있어요."

서울은 14일째, 강릉은 16일째 이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은 하루 더 열대야가 나타나면 2013년 이후 최장 기간이 됩니다.

기상청은 서울 등 내륙 곳곳에서 다음 주말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실내캠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윤태희(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장세례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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