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쯔양 협박 의혹 부인하며 유튜버 은퇴
법원, 카라큘라 영장 발부…"증거 인멸·도주 우려"
쯔양 전 남자친구 변호사 최 모 씨, 구속영장 기각
검찰, ’가세연’ 김세의 대표 피소 사건도 수사
천만 유튜버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혐의 등을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사이버 레커'들이 과거사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하고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을 비롯한 '사이버 레커'들이 과거사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하고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던 유튜버 '카라큘라'.
유튜버 은퇴까지 선언했습니다.
[카라큘라 / 유튜버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 저는 결코 쯔양님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이 없습니다. 다만 절대로 협박을 공모하거나 또는 돈을 받거나 그런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공갈 혐의로 고발당한 카라큘라는 유튜버 '구제역'이 쯔양을 협박해 돈을 뺐으려는 걸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취재진을 피하려는 듯 법원 청사가 아닌 검찰청의 비공개 통로를 통해 법정에 입장한 카라큘라.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구속된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이어 카라큘라까지, 영장이 청구된 '사이버 레커' 3명 모두 구속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사이버 레커'들의 이른바 '쯔양 협박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쯔양이 협박·강요·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고소한 사건도 고소장 접수 사흘 만에 배당하며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가세연 측은 남자친구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쯔양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고,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한 쯔양 측은 도를 넘는 사적 제재로 피해가 극심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촬영기자 : 장명호
영상편집 : 윤용준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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