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한일전 승리…신유빈, 女 탁구 단식 4강행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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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2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
[황순욱 앵커]
오늘 역시 첫 소식은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와 함께 기분 좋은 올림픽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천재 탁구 소녀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드디어 해냈습니다. 어제저녁에 진행된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선수를 꺾고 준결승 티켓을 따냈습니다. 소감 들어보시죠. 인터뷰를 봐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신유빈 선수. 어제 여러분도 경기 보셨죠? 초반 3-0으로 아주 가뿐하게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히라노 선수가 타임아웃을 하고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온 다음에 흐름이 무언가 끊겼습니다. 7게임을 모두 치르고요, 결국에 마지막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혈투 끝에 드라마 같은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정말 어제 경기는 정말 끝까지 땀을 쥐는 경기였습니다. 그렇죠?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
특히나 어제저녁 시간에 이 경기가 열렸기 때문에 아마 식사하시던 분들이 아마 숟가락 내려놓고 한참을 경기를 봤지 않을까 싶은데요. 신유빈 선수가 사실 3세트를 내리 가져왔기 때문에 이 경기는 쉽게 끝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히라노 선수가 노련미가 생긴 것 같습니다. 히라노 선수를 지도했던 오광헌 감독이 지금 우리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지만 오광헌 감독이 히라노 선수를 지도한 적이 있거든요. 일본 대표팀의 코치로 부임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히라노 선수가 본인의 것만 하려고 하고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능력이 떨어졌다고 해요.
그리고 오광헌 감독도 워낙 히라노 선수에 대해서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많은 것을 준비했었는데. 히라노 선수가 무언가 다른 행동을 한 것이 바로 이것이 옷을 갈아입겠다면서 쿨링 타임을 가진 거죠. 그러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은 계기가 됐는데. 그 이후로 3세트를 히라노 선수가 다 가져가게 됐고요. 결국 마지막 세트에 가서 그것도 듀스 접전 끝에 결국에 신유빈 선수가 이기게 됐는데. 저는 경기 끝나고 결승전인 것처럼 신유빈 선수가 울었거든요. 신유빈 선수가 그렇게 경기 끝나고 늘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 이렇게 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데. 본인도 쉽지 않다는 경기였다는 것을 거기서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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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