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선 오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동훈 체제 인선'으로 갈등을 겪던 여당에선 새 정책위의장으로 TK 4선의 김상훈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오늘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올라온다고요.
통과되면 임명 이틀 만에 직무가 정지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은 오늘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 문턱을 넘을 거로 보입니다.
어제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보고된 이 위원장 탄핵안은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을 하지 않으면 폐기되는데요.
방통위원장 탄핵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으면 통과가 가능한 만큼, 170석을 가진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부패비리 혐의자 이진숙 임명 강행부터가 이미 원천 무효입니다. 1분 1초도 방통위원장 자리에 있어선 안 될 인물입니다. 탄핵과 함께 즉각적 사법 처리로 국민을 우롱한 죄를 엄히 물어야 합니다.]
야당은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시키고 오후 중으로 이 위원장 탄핵안을 표결에 부친단 계획입니다.
통과되면 이 위원장은 임명된 지 이틀 만에 업무가 정지됩니다.
방통위 역사상 첫 사례입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취임식을 마친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공영방송 이사진을 선임하고, 어제는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등을 잇달아 임명하며 업무 처리에 속도를 내던 상태입니다.
변수는 탄핵안이 통과되기 전, 이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날지 여부인데요.
야당 측은 EBS 이사 문제 등 남은 사안이 적잖은 만큼 바로 사퇴하진 않을 거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전 시작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국회는 다시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 본회의에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총선 공약이었던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에 대한 여당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초선 박수민 의원은 15시간 50분 동안 반대 토론을 하며 최장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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