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수끼리 대결한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김원호 정나은 조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모두 사력을 다하며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혼합복식 준결승전은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풀세트까지 가는 명승부를 벌였습니다.
상대 전적에서 절대 열세였던 김원호 정나은 조가 마지막 세트를 듀스 끝에 가져가며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합니다.
김가은은 인도네시아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여자단식에서는 안세영만 8강 경기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남자복식 서승재 강민혁 조는 세계 2위 덴마크 조에 아쉽게 역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또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여자복식 김소영, 공희용 조도 말레이시아 조에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고, 여자복식 세계 랭킹 2위 백하나 이소희 조도 중국 조에 패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복식 팀이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처음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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