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분수 관람·산책로 운동...가지각색 열대야 나기 / YTN

2024-07-31 284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 한밤중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열대야'까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한강에 나와 쏟아지는 분수를 보며 간식을 먹고, 산책로에서 운동하며 땀을 흘리는 등 무더위를 웃으며 이겨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다리에서 뿜어져 나온 시원한 물줄기가 한강으로 떨어집니다.

형형색색 조명이 밤을 밝히고,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와 흥을 더합니다.

시원한 분수 쇼를 함께 본 연인은 찜통더위가 씻겨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서동민 · 박지언 : 분수 봤을 때 너무 예쁘고, 더 시원한 느낌도 들었고, 옆에 여자친구도 같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분수 주변에 모인 시민들은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담아내느라 바쁩니다.

7월부터 8월까지 가장 더운 시기 이곳 반포대교에서는 매일 밤 9시 50분까지 시원한 무지갯빛 분수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터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최고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먹는 간식입니다.

[모연호 · 최정윤 : 한강 보면서 같이 술, 맥주도 마시고 과자도 먹을 수 있고, 같이 이야기할 시간도 너무 많아서 더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늦은 밤이지만, 하천 변 산책로에는 시민들이 끊임없이 지나갑니다.

땀을 흘리며 달리고, 자전거를 타며 강바람을 맞고, 느긋하게 산책하는 시민들까지 무더운 밤을 보내는 방법도 가지각색입니다.

[유재민 : 한낮에 너무 덥다 보니까 아무래도 밤에 이렇게 좀 선선하게 하천 근처로 강아지랑 이렇게 산책 나오면 기분도 많이 좋아지고 바람도 선선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고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지만, 무더운 밤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 표정에는 여유와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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