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사 취업비자 받았는데 6개월 만에 불합격...'채용번복' 논란 / YTN

2024-07-31 23

유명 외국계 항공사 승무원 지원자들이 최종 면접을 보고 6개월 만에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현지에서 거주할 수 있는 취업비자까지 발급받고 출국 날짜만 기다려 왔다며 항공사가 합격을 번복한 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사회부 신귀혜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원자들은 카타르항공이 채용을 취소했다고 주장하는 거죠?

[기자]
네, 카타르항공은 올해 초 한국에서 승무원 채용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1월에 일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르고, 그달 말 면접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후속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전신사진, 건강 관련 서류,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월에는 취업비자 발급까지 마쳤습니다.

통상적으로 이런 절차를 거친 경우 면접을 마치고 2~3달 이후 출국 날짜를 통보받고 정식 입사를 해온 만큼 지원자들은 본인들도 최종 합격한 걸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원자들은 이런 절차를 마치고도 3달이 지나도록 정식 입사 날짜를 안내받지 못했습니다.

궁금했던 지원자들이 메일을 보냈지만, 사측에선 '기다리라'는 말뿐이었는데요.

그로부터 또 두 달 넘게 기다렸지만 지난 28일 갑작스러운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최종면접을 통과하고도 6개월이나 기다렸다는 게 특이한데요. 외항사 승무원 채용 절차는 일반적으로 어떻습니까?

[기자]
서류를 접수하고, 면접을 보는 건 일반적인 기업들 채용과 비슷한데요.

다만 면접 이후에는 일정 기간 대기가 필요합니다.

건강과 관련한 서류 제출, 현지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 제출 등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인데요.

보통 이런 대기는 2달 정도 걸리고, 대기가 끝날 때 정식으로 입사 날짜를 받게 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문제없이 취업비자가 나왔다면 사실상 사번을 부여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인식한다고 전했습니다.


아무래도 지원자들은 '이제 됐다'고 생각하고 몇 달을 지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회사를 직접 취업비자를 받아다 줬기 때문에 입사까지 문제없이 이뤄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 출국 날짜가 언제로 정해질지 몰라서 계속 긴장한 상태로 지냈다고 하는데요.

지원자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카타르 항공 지원자 : 비자가 나온 상황에서 2... (중략)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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