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7월 3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상한 느낌이다. 대표 비서실장인 박정하 의원의 목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이현종 위원님. 저희가 큰 천막 두 개를 쳐봤습니다. 이른바 일주일 된 신임 한동훈 지도부. 한동훈 대표와 첫 인선인 박정하 의원이 있는데. 지난 25일 충청남도에 모여서 12개 시도지사 국민의힘 소속의 12개 시도지사들이 당 최고위와 대통령 간담회 등에 참석하겠다고 했더니 한동훈 대표 측에서는 이상한 느낌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가 봐도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 최고위원회 같은 경우는 이것은 이제 어떤 정치적인 그런 집단입니다. 정치와 관련된 정무적인 판단을 내리는 회의책 등 당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고요. 시도지사들은 행정을 하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왜 행정을 하겠다는 분들이 갑자기 최고 위원회에 참석을 하지?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동안 보면 당과 시도지사들 주로 이제 대통령이 시도지사들을 불렀죠. 왜냐하면 이제 시도지사 같은 경우는 예산이라든지 중앙 정부의 어떤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이제 전국에 있는 시도지사들이 어떤 모임은 있었습니다만. 그런데 시도지사들이 최고위에 저기 앉혀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예를 들어서 채 상병 특검법 어떻게 해야 하나. 그다음에 민주당하고 어떻게 싸워야 하나, 이런 이야기를 해야 될까요? 이것은 어색하다는 거죠.
왜냐하면 시도지사들은 지금 자신이 맡고 있는 시도의 업무가 굉장히 바쁠 겁니다. 전부다 서울에 올라와서 최고위원회에 참석을 해서 하겠다는 것 자체는 아까 박정하 비서실장 이야기했지만 이상하다는 느낌 드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마치 시도시자들의 특히 지금 홍준표 시장은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당 해체해야 된다고 했는데. 해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여러 가지 여론에서 지지도가 많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이 이 회의에 참석해서 무엇을 하겠는가, 하는 문제가 일단 있는 것이죠. 무엇을 논의할까? 그러면 한동훈 대표를 계속 비판하는 일을 최고위원회에서 하겠다는 것인지. 최고위원회 의결권도 없습니다, 시도지사들은. 가지고 있지 않아요. 최고위원회가 필요하면 관찰자의 입장으로 참석할 수는 있겠죠. 전국에 있는 시도지사들이 왜 갑자기 이렇게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겠다는 것인지. 친윤들로 안 되니까 시도지사들이 참석해서 무언가 반대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오해를 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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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