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건물, 사람 없고 문 잠겨 있어
현장 환불 어려운 데다, 덥고 습한 날씨에 지쳐
오후 5시 큐텐 본사에서 우산집회 열 계획
우산 들고 마스크 쓰고 문제 공론화 시도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큐텐 본사 앞에서 우산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큐텐이 해외 계열사를 통한 정산 자금 지원 방안은 구체적인 세부 안이 전혀 없어 실행 가능성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봉 기자!
우선 현장 상황이 궁금한데요.
아까 오전에는 두 회사 앞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티몬과 위메프 사옥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피해자들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어제까지 티몬의 현장 환불을 했던 신사동 JK타워엔 이 건물은 티몬 본사 건물이 아니라는 건물 관리자의 안내문이 붙어있을 뿐 사람은 없는 상황이고요,
인근에 있는 티몬 본사 건물도 사람은 없고 문은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위메프도 온라인으로 환불 접수를 받는다는 종이쪽지만 있고 회사 사람도 피해자도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와봐야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다, 덥고 습한 날씨 상황도 힘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신 단체 집회를 할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5시 강남구 테헤란로 큐텐 N타워에서 우산 집회를 할 계획입니다.
피해자들은 비가 오든 안 오든 모두 우산을 가지고 마스크를 쓴 채 두 회사와 정부, 여행사 등 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서 내보이는 시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들은 오늘 집회가 점거나 물리력 동원이 아닌,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하자는 뜻도 모았습니다.
하지만 YTN 확인 결과 오늘 집회는 경찰에 신고가 된 집회가 아니어서 집회가 온전히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이며, 경찰과의 충돌 우려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본사가 해외 계열사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다는 소리가 나왔는데 진전이 있나요?
[기자]
네, 모회사 큐텐 그룹이 다음 달 중 해외 계열사를 통해 5천만 달러, 우리 돈 700억 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말이 나온 상태입니다.
금융당국이 큐텐 측에 자금조달 계획을 요구하... (중략)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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