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진 숫자를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다양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방송 4법' 중 하나인 방송법은 오늘(28일) 새벽 1시쯤 야당만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재석 189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민주당은 방송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신청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표결로 강제 종료시켰습니다.
방송법이 가결된 뒤엔 MBC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이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됐고, 국민의힘은 재차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습니다.
'방송 4법' 가운데 이미 국회를 통과한 방통위법과 방송법 외 나머지 2개 법안도 필리버스터 종결과 표결 과정을 반복하며 오는 30일까지 모두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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