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말8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이 22만 6천 명에 달할 걸로 보이는데요,
인천공항이 문을 연 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해외로 나가는 겁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보인 기자, 인천공항이 문을 연 이래 여름 휴가철 기준으로 출국하는 승객이 가장 많았다면서요?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2시간 정도 있었는데요.
여행객들이 쉬지 않고 오가면서 항공사 카운터에도 길게 줄이 서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늘 하루 공항 이용객이 22만 6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번 휴가철 국제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21만 3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여름 성수기인 다음 달 11일까지, 385만 명의 국제선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공항 관계자]
"일본의 엔저 현상과 동남아 LCC(저가항공) 확대로 일본과 동남아 여객이 많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눈치 싸움도 치열했습니다.
차량을 세우기 위해 주차장을 몇 바퀴씩 돌면서 진땀을 빼는 풍경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항공사는 차량 4천350대를 더 세울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운영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몰려드는 인파로 녹초가 된 상황에도, 휴가를 앞둔 이용객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공윤배 / 인천 연수구]
"저희 가족 3박 5일로 세부로 가족 여행 떠나고요. 초등학교 올해 들어간 저희 첫째 애가 방학을 맞이해서 추억 쌓아주려고 해외 여행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인천공항은 혼잡 완화 대책으로 출국장을 조기에 개장하고, 보안검색대를 추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석동은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