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이어지던 장마가 끝나가고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물놀이 축제가 한창입니다.
그중에서도 전남 장흥에서는 특별한 '물 축제'가 열려 많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축제'가 한창인 전남 장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물축제 첫날을 맞은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터]
전국 곳곳에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더위를 잊은 인파로 가득합니다.
시원한 물축제가 오늘 여기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으며 국내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장흥의 탐진강과 장흥댐 등에서 흐르는 청정 수자원을 기반으로 열리는 물놀이 축제인데요.
누구에게나 친숙한 '물'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서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장흥 물축제'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 유명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크란 축제'와 협력을 추진합니다.
한낮의 기온이 최고조에 달할 때 서로 물을 끼얹는 송크란 축제를 통해 우리의 장흥 물 축제를 세계 여러 나라에 홍보한다는 건데요,
제가 이곳에 와보니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물싸움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물싸움을 벌이는 어른들은 어릴 적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있고요,
아이들은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떨쳐낸 모습입니다.
한 시간 뒤에는 군민회관부터 물축제장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글로벌 살수대첩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고요,
뜨거운 햇볕 아래 무더위가 절정을 달하는 오후 2시부터는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며 지상 최대의 물싸움 대결도 벌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곳을 방문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기·김주연·송태호·송준호 : 저희 장흥 물축제 오랫동안 기다렸고 처음으로 우리 아이들 방학 맞이해서 나들이 나왔는데 기분 너무 좋고요, 오히려 비가 조금씩 오니까 시원하고 행복한 거 같아요. 너무 좋아요.]
[최대권·최연우 : 대한민국 아버지들 이렇게 사회에 지쳐있는데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서 물놀이도 하고 하니까 스트레스 풀리고 좋은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 (중략)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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