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미국의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미국 내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게 각종 지표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인데, 이번 주 내내 출렁였던 증시도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사람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살 때 내는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가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이 지수가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2.5%, 한 달 전보다는 0.1%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2.5%에서 3월과 4월 2.7%로 뛰었다가 5월 이후 상승률이 차츰 둔화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앞서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역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 각종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 밖으로 올라가자 미국 금융권에서는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주목하는 핵심 지표들이 잇따라 물가 상승세 둔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오는 9월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짐 불라드 / 퍼듀 경영대학원 학장 : 지금 미국 경제는 연착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시장이 정상화되고 인플레이션은 완전한 목표 달성은 아니지만 낮아졌습니다. 이제 정책 금리도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내려가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진정한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플레 우려를 상당 부분 덜어낸 만큼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달 조기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주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인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가 한층 가까워지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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