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남는 쌀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각종 행사나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충북지역 기업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작업자들이 과자 포장 작업으로 분주합니다.
이곳에서 만드는 과자는 쌀로 만든 과자로, 쌀 인절미와 유기농 현미 칩 등입니다.
쌀 소비를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과자를 제조하는 건데 재료인 쌀은 지역 농민이 직접 재배한 겁니다.
이처럼 매년 쌀 소비량이 늘지 않자 농협 충북본부와 충북지역 기업들이 쌀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습니다.
[황종연 / 농협 충북본부 본부장 : 최근에 쌀값이 많이 떨어지고 소비가 안 돼서 농민들의 시름이 큽니다. 지역 경제인들과 충북 농협이 협력해서….]
지난달 충북지역 쌀 가격은 80㎏에 18만7천 원으로, 지난해 평균 가격 20만2천 원보다 8%가량 떨어졌습니다.
충북지역 쌀 재고량도 현재 26,000여 톤으로, 3년 전보다 4,000톤이 늘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지역 기업들이 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충북 농협은 이 기금으로 지역 쌀과 과자를 만들어 아동센터에 전달했습니다.
[차태환 / 충북 상공회의소협의회장 : 농민들도 도와주면서 또 우리 지역 아동센터의 아이들도 도와줄 수 있는 이런 일거양득의 봉사가 아닌가 하고….]
기부를 통해 모아진 쌀은 5,000㎏과 쌀과자 150상자.
최근 후원이 뜸해진 지역 아동센터는 후원이 반갑기만 합니다.
[김민경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본부 : (방학이라서) 쌀이나 간식 같은 것들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농협, 기업이 후원해주신 것들이 아이들한테, 센터에 소중하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농협 충북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취약계층이나 아동센터 등에 쌀을 계속 후원할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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