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김종석 앵커]
보신 그대로 정확히 103일 만에 국회에 복귀입니다. 비대위원장 직에서 총선 패배의 책임으로 물러난지 대략 석 달 하고도 며칠 지난 뒤에 오늘 7월 24일 국회로 나선 한동훈 대표입니다.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 그리고 국민의힘 당 대표. 그전에는 이제 비대위원장 실이었는데 당 대표실로 첫 출근했고. 잠시 뒤 저희가 이 이야기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합니다. 방명록에 무엇을 썼는지 한 번 같이 만나볼까요. 한 대표가 더 경청하고 더 설명하고 더 설득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고 함께 미래로 가겠습니다, 하고 했습니다. 이름 석 자 한동훈. 김근식 교수님. 어제부터 오늘까지 한동훈 대표가 시종일관 계속 주장하는 것이 바로 국민 눈높이, 국민의 마음 더 다가가겠다. 이 메시지의 맥락을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저는 이것이 신임 당 대표를 시작하면서 국민이라고 하는 단어를 일관되게 하는 것은 굉장히 저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취임 연설에서도 일성이 바로 국민 눈높이 맞추겠다는 것이고. 오늘 현충원 참배에서도 국민 마음을 얻어야 된다는 것이고. 어제 신임 당 대표 선출 이후에 백 브리핑에서도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 이야기 나왔을 때 국민 눈높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그리고 전당대회 한복판에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 가지고 논란이 되었을 때도 나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배신하지 않은 것은 국민뿐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이제는 새로 변화한 국민의힘의 변화의 방향들을 국민이라고 하는 타깃을 정해서 간다는 생각을 하고요. 이것은 어떻게 이야기하는가 하면 작년, 지난해에 있었던 김기현 체제가 출범할 때의 상황과도 비교해 보면 확연해집니다. 김장연대라고 해서 윤심을 놓고 윤심이 곧 당심이다. 당심이 곧 민심이다. 이렇게 해서 사실은 용산이 직접적으로 밀었던 후보가 당선이 됐죠. 지금은 저는 거꾸로라고 생각합니다. 민심이 곧 당심이고 당심이 곧 윤심이어야 한다. 이렇기 때문에 이제는 윤심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물론 정확하고 정당하고 올바른 방향의 윤심이라면 당정 원팀이 되어서 갑니다만. 윤심이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민심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면 민심이 우선이고 국민 눈높이가 우선이다. 그것을 먼저 해야 당헌 거기에 따라가는 것이죠.
이번에 당 대표 선출의 득표율을 봐도 민심과 당심이 거의 일치하고 수렴되고 있습니다. 남은 것은 윤심이죠. 이제 윤심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윤심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건전하고 생산적이고 약간은 긴장된 당정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이것을 아마 염두에 두고 국민 눈높이, 국민 마음, 국민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해석을 해봅니다. (국민 눈높이라는 단어가 사실 그동안 원론적인 기본적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김근식 교수의 말씀은 그동안은 윤심이 상수였다면 이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그것이 62%가 넘는 수치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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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