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체제' 출범...당정관계·갈등 봉합 시험대 / YTN

2024-07-24 3

국민의힘이 일곱 달여 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어제 '한동훈호'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새로운 당정관계 설정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지 등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한동훈 신임 대표,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죠?

[기자]
네, 한동훈 대표는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어제 선출된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신임 최고위원들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함께했습니다.

오후에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저녁에는 윤 대통령과의 저녁 식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 대표가 수락 연설에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강조한 만큼,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당내 주류 세력인 '친윤'과의 관계 설정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친윤계 다선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한 대표가 전대 과정에서 불거진 패스트트랙 사건 관련 발언에 사과한 상황이 아니냐며, 일단 당이 잘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 독주에 맞서려면 당이 안정될 수 있도록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녹록지만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친윤'으로 분류되는 김재원 신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 눈높이'가 무엇을 말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며 어제 한 대표의 발언을 지목했습니다.

한 대표로서는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지명직 최고위원 등 당직 인선 과정이 통합이냐 갈등이냐 첫 시험대가 될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 체제에 어떤 반응을 내놓고 있나요?

[기자]
민주당은 일단, 한동훈 대표 당선 이후 각종 특검법을 언급하며 압박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한 대표에게 대통령에 절대복종할 당 대표가 아니라 국민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여당 대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해병대원 순직 1주기가 지나도록 수사 외압 의혹이 가려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만약 채 상병 특검법이 부결된다면 다른 안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가 말한 대법원장 등 제3자 추천 특검법 등을 포함해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특검은 반드...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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