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찍고 바이든에게…방미 네타냐후에 쏠리는 눈
[앵커]
미국 대선 정국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을 찾았습니다.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난 뒤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일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현지시간 24일 플로리다 별장에서 만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첫 임기 동안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했다며 다시 한번 중동 평화를 위한 구상을 시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중동 전쟁을 멈출 능력이 없다고 말해 바이든 행정부와 해리스를 동시에 깎아내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유세마다 이 같은 말을 강조해왔고 지난주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도 포함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와의 만남 하루 뒤 휴전 협상 과정에서 번번이 갈등을 노출해온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 정치권의 혼란기에 신구 권력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에 나서는 것으로, 더 이상 표심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휴전 압박을 강하게 할 것으로 알려져 두 정상이 내놓을 결과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민주당의 새 대선 후보가 유력한 해리스 부통령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네타냐후에 대해 바이든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해온 것으로 녹록지 않은 대화가 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때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미국은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로 뭉친 트럼프와 결집을 시도하고 있는 해리스, 출렁이는 미 대선 정국 한복판에서 네타냐후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 (ssh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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