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전당대회에는 1호 당원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당과 정부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는데요.
한동훈 대표와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동안 미묘했던 관계, 잘 풀 수 있을까요.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로고송인 'KOREA'가 울려 퍼지고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윤석열! 윤석열!"
빨간 넥타이 차림을 하고 주먹을 불끈 쥔 윤 대통령이 전당 대회장으로 들어섭니다.
윤 대통령은 당대표 후보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한동훈 대표와도 짧게 눈을 맞춰 인사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당정은 운명 공동체이자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2024년 7월 23일 오늘, 이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입니다."
거대 야당이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똘똘 뭉치자고 외쳤습니다.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합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 결과 발표 전 전당대회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 했었던 어퍼컷 세리머니는 없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정은 하나라는 축사가 대통령실 공식 입장"이라며 "앞으로 당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친윤 핵심 관계자는 "결국 한 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린 것 아니겠냐"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홍철호 대통령 정무수석을 통해 한 대표에게 당선 축하 난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김기열
영상편집: 김민정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