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 진행 : 구자준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구자준 앵커]
들으신 대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사퇴 압박에 발단이 된 것은 지난달 27일 있었던 TV 토론이었습니다. 그 모습 준비했습니다. 차 교수님. 제가 어제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드릴 때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 의지를 내비쳤다, 이런 말씀 전해드린 바 있었는데. 물론 사퇴 압박이 3주 이상 지속됐다고 하지만 전격 발표 아닙니까? 왜 이렇게 갑자기 결정이 됐을까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저도 개인적으로 사실 예상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아마 이렇게 전격적으로 판단을 내린 가장 큰 배경은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없었다는 판단이 분명히 들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고령이기도 했지만 미국 대통령직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격무거든요. 대통령직을 함과 동시에 실질적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후보로 지명이 되고 나면 그 이상으로 추가로 대선 일정 자체를 소화를 해야 하는 것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 지난주죠. 지난주 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사건의 충격을 극복하면서 강력한 어떻게 보면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까지 보였던 것보다 더 확실하고 결단력 있고 그다음에 그러면서도 합리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그것이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큰 강점이었거든요. 그 모습을 과연 보여줄 수 있느냐, 그다음에 정책 선거를 이제는 그동안에 네거티브 선거를 극복하고 정책 선거를 이끌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본인이 판단을 하더라도 이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고요. 그러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의 압력 부분도 있고 아마 바이든 대통령도 확실하게 지기보다는 차라리 본인의 사퇴를 통해서 분위기 만전을 꾀하고 또 민주당에 더 많은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했을 것이고요. 이런 복잡한 사정이 나온 것은 사실은 대통령 선거도 걸려있지만 오는 11월 5일 대선과 같이 상하 양원에 대한 선거들도 치러진단 말이에요. 이 경우에 바이든 현 대통령의 노쇠한 이미지가 결과적으로는 의회 선거까지 연결이 될 경우에는 민주당이 지금 하원을 지난 중간 선거 때 더해서 이제는 상원 장악까지도 이제 놓칠 수가 있게 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굉장히 경력 상 상처를 입게 된다는 고려도 같이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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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