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에게 "함께 야구 경기를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요즘 부쩍 김정은과의 '브로맨스'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정식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등장하자 환호가 쏟아집니다.
총격 사건과 전당 대회 이후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 첫 유세를 한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재차 과시하며 야구 경기 관람 제안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김정은에게) '긴장 풀고 진정해라, 당신은 충분히 많은 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어요. 야구 경기나 보러 갑시다. '양키스' 경기나 시즌 첫 홈게임 때 미시간주에 와서 봐도 되겠네요."
한 동안 하지 않던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재개했습니다.
'병들고 한심한 사람', '지능 낮은 멍청이' 등 막말 수준의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지금 (백악관에는) IQ(지능지수) 낮은 사람들 뿐입니다. 특히 현 대통령(바이든)의 IQ는 70 정도입니다."
트럼프는 이날 흰색 붕대 대신 반창고를 붙이고 등장했는데 흉터는 2cm 정도라며 상처가 아물고 있다 밝혔습니다.
이날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도 부통령 후보 지명 이후 처음으로 공식 유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출마 강행 의지를 재차 밝힌 바이든은 SNS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가운데 "트럼프의 공약은 거짓말"이라며 트럼프 비난 글을 잇달아 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정다은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