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논란 올특위…전공의들 복귀 진통 여전
[앵커]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올특위'가 오늘(20일) 네 번째 회의를 엽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불참해 해체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은 올 하반기에도 다수가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회의가 취소되며 좌초 위기설까지 제기된 올특위가 오늘(20일) 오후 2주 만에 회의를 재개합니다.
의료계 전체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지난달 20일 출범했지만, 의정 갈등의핵심인 전공의와 의대생은 여전히 불참하고 있습니다.
전국시도의사회장단은 의협 집행부에 올특위 해체까지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리는 오늘(20일) 회의에선 올특위 운영이나 앞으로의 방향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협은 지난 세 번째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의대생과 전공의를 초청해 공개 참관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공의들의 하반기 복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앞서 수련병원들이 8천명에 가까운 전공의를 하반기에 뽑기로 했는데, 올해 3월 기준 전체 전공의의 56.5%인 7,648명이 사직했습니다.
일부 병원들은 전공의 사직 처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고,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 요구에서 물러서지 않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하반기 모집에 지원해 병원으로 돌아오는 전공의들에게는 전문의 자격 취득이 늦어지지 않도록 수련 특례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전공의들의 지역 이동 제한도 푸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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