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 피격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세론이 힘을 얻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조만간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이유로 칩거에 들어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가 현실화할 경우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판이 요동칠 전망입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 인사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가 곧 가능할 것으로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관계자 3명을 인용해 펠로시 전 의장이 일부 민주당 하원의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대선 후보 사퇴를 받아들일 것으로 믿는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댄 말린슨 /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 : 펠로시가 직접 말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보도 자체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여론 압박이 더욱 커진 겁니다.]
이 같은 발언 여부에 대해 펠로시 전 의장 측은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바이든 대통령이 당 주요 인사들의 요구를 경청하고 있다며 사퇴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사퇴 움직임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시점까지 언급했습니다.
"민주당 핵심 지도부의 압박과 친구들의 설득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코로나19 감염으로 델라웨어 사저에서 격리에 들어간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론에 다소 누그러진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는 지 물어보는 등 태도가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의 중도 하차를 시간문제로 보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캠프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내세워 선거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류 변화는 트럼프 피격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최근 CBS 방송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 바이든 대통령이 47%로 5% 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가상 대결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해리스 부통령이 48%로,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정유신입니... (중략)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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