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역 '호우특보'…시간당 70㎜ 강한 비 주의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세찬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 지역에 호우 특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폭우 구름이 수도권을 지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부터 지금까지 파주 도라산과 강화에 312mm, 연천 백학면에 236mm의 물벼락이 떨어졌고요.
경기 김포와 강원 철원으로도 200mm 안팎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현재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인천과 파주, 가평과 고양 등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 북부, 강원 화천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동서로 긴 장마 구름이 계속 북서진하면서 오후까지 전국 곳곳에 강한 비를 뿌리겠는데요.
수도권과 강원, 충청에는 시간당 최대 70mm의 극한 폭우가 집중되겠고, 전북과 경북 내륙으로도 시간당 20에서 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 북부 180mm,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전북에 150mm 이상이고요.
강원과 충청, 경북 북부로도 120mm, 그 밖의 남부 내륙에 최대 100mm 안팎입니다.
오늘은 중부 지방, 내일은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충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하천 수위가 높아진 곳도 많은데요.
동두천시 송천교와 파주시 만장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고요.
연천군 사랑교와 차탄교, 신천교, 포천시 은현교와 포천대교, 가평군 대보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불어난 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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