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도로 침수 피해 현장…아슬아슬 서행 운전
[앵커]
밤새 내린 비는 오전에도 경기북부지역에 적지 않은 비를 뿌렸는데요.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이 드나드는 천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모두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교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까지 쏟아붓던 장대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비구름도 점차 걷히는 모습입니다.
덕정교 아래 흐르는 청담천의 수위도 비교적 낮아졌는데요, 하지만 체육공원과 자전거 도로는 여전히 통제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경기북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파주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곳 덕정교 인근 덕정사거리 일대에도 도로 곳곳에 깊은 물웅덩이가 생기면서 많은 차량이 주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7시 40분쯤에는 도로침수로 맨홀 뚜껑이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또 오전 7시 35분쯤 양주시 남면에 있는 신산다리가 불어난 물에 침수되면서 경기북부소방본부에서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경기 연천에서도 새벽부터 이어진 비로 임진강의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의 수위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군남댐의 수위는 해발 25.76m로 어제 이맘때보다 약 2m 정도 올랐는데요.
이미 연천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진 상황이라 수위는 더 상승할 전망입니다.
임진강 상류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가 1m를 넘어가면 수문을 추가로 개방하게 되는데, 아직은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남댐 관계자는 북한의 강우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 필승교 수위 변화를 계속해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양주시 덕정교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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