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당동나들목 도로 침수…통행 재개
경기 파주·의정부 시간당 100㎜ 물 폭탄
양주·연천도 시간당 60㎜ 넘는 큰비 내려
오전 9시까지 파주 판문점에 300㎜↑
경기 파주시에는 오늘 아침 한 시간에 1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경기 동부 지역에는 앞으로도 최대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경기 파주 자유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딘가요?
[기자]
네, 이곳은 경기 파주시 자유로에서 당동나들목으로 나가는 입구인데요.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 있고, 경찰차도 서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길이 완전히 물에 잠겨 2시간 정도 통행이 금지됐었는데요.
지금은 일부만 막은 채 통행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이곳 파주시와 근처 의정부시에는 한 시간에 1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양주와 연천에도 시간당 60㎜ 이상의 큰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파주 판문점에 300㎜가 넘는 비가 왔고, 연천과 양주에서도 150㎜ 넘는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파주와 동두천, 양주, 의정부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비 피해에 주의하라는 호우긴급재난문자도 발송했습니다.
경기북부소방에는 비 관련 신고가 100건 넘게 접수됐는데, 신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정확한 집계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전 8시쯤 의정부에서 침수로 집안에 사람들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에서 배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새벽 6시까지 조치 완료한 신고가 82건,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곳 당동나들목뿐 아니라 파주 광탄면 창만사거리와 양주 남면에 있는 신산다리 등도 침수돼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외에 YTN으로도 의정부 녹양역 앞 침수 등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경기 동부에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큰비가 더 올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파주시 자유로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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