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한국 자동차'…올해 수출 역대급 실적 예고
[앵커]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수출 호조가 주효했는데요.
다만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우리 자동차 수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자동차 수출에서 최대 실적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370억1,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자동차 최대 수출 지역인 북미로의 수출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북미로의 자동차 수출은 작년보다 25.9% 늘어난 217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도 작년보다 26.2%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에 한몫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우리 자동차 수출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피격 사태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가 우리 자동차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의 보편관세를 물리고, 친환경차 전환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보는 적자규모가 워낙 커지고 있고 앞으로도 커질 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형태의 일종의 관리무역 같은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요."
이에 수출과 현지생산 수준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미국 기업과의 공동 투자, 기술 협업을 확대하는 등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자동차 #대미수출 #트럼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